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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립된 온홀딩은 친환경 신발 브랜드 ‘사이클론’을 제작하고 있다. 2019년 테니스 선수 페더러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마자 콩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작해 100% 재활용 가능하다. 또한 온홀딩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신발 구독제를 도입했다. 월 29.99달러(약 3만5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구독자는 중고 신발을 회사로 보내고 새 신발을 받을 수 있다.
온홀딩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3610만달러(약 421억3000만원)의 손실을 보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410만달러(약 48억원)의 이익을 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억4540만달러(약 403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증가했다.
로이터는 최근 지속가능한 소비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친환경 기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 체육관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건강 유지를 위해 달리기 인구가 늘면서 운동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 운동화 기업인 온홀딩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다른 친환경 신발업체인 올버즈 또한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올버즈는 모든 신발은 원사가 아닌 양털, 유칼립투스 등 천연재료로, 밑창은 고무 대신 사탕수수로 제작한다. 신발끈도 페트병에서 나온 원사를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