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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프랑스 은행가이자 철학자인 리차트 칸티용(Richard Cantillon)은 ‘경제이론에 관한 에세이’를 통해 부의 기원과 통화공급에 따른 가격형성에 대해 다양한 주장을 했다. 특히 화폐 인쇄의 분배적 활동과 결과로 인해 가격 체계가 작동하고, 화폐의 비중립성으로 인해 구매력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세시대 때 유동성 공급 구간에서 귀족은 막대한 유동성을 받아 강력한 구매력을 갖는 것과 반대로 노동자는 뒤늦게 화폐를 공급 받아 구매력이 작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김 센터장은 “강력한 구매력을 확보한 귀족의 소비대상은 정상적이 않은 가격 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 일반재화는 상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모순적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며 “17세게 튤립 버블도 칸티용 효과로 인해 해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정 경제 주체에 유동성 쏠림 현상이 나타난 뒤에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현재는 중간 단계로, 김 센터장은 “당분간 가격으로 기록되는 모든 것(자산)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부담이 커진 투자자산의 억지 논리를 찾기보단 뒤늦게 재평가할 수 있는 내재가치를 보유한 투자자산에 대해 충분한 투자여력을 갖고 있단 가정을 해보는 게 필요하다”며 “단순히 시장경제 논리만으로 투자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시대가 바로 지금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명확히 바뀌는 시점까지 지금의 투자전략 방향을 쉽게 바꾸어선 안 된다”며 “다만 환금성이 높은 투자자산을 대상으로 범위를 축소하는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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