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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KDI가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취업자수가 작년보다 5만명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올해·내년 모두 3.8%로 작년(4.0%)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0%, 내년 1.2%로 물가안정목표(2%)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출이 올해 2분기에 크게 늘면서 올해 8.2%, 내년 7.3%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이 결과 한국경제 성장률은 올해 3.1%, 내년 2.7%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대외 상품수요의 개선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제조업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와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62만 8000명이 감소하며 전월(-27만 3000명)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28만 7000명→-62만 2000명)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건설업(7만 7000명→2만 3000명)과 제조업(-11만 3000명→-11만명)도 부진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소비는 감소폭도 확대됐다. 12월 소매판매액은 전월(-1.5%)보다 낮은 -2.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생산도 전월(-1.4%)보다 낮은 -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월 신용카드 매출액(온라인 매출을 포함하지 않은 신한카드 추정치) 증가율은 전월 -16.2%에 이어 -14.4%를 기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현재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다. 강도 높게 유지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완화돼야 경기회복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고용의 경우 경기에 후행하는 만큼 지난해 부진했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부진 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내년이나 돼야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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