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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레임덕 곧 온다"…보수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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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기자I 2020.09.12 16:38:4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대북 어느 하나도 수습하기 어려운 레임덕 대(大)혼란이 온다”며 보수 단합을 강조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치대란(以治待亂)으로 이를 극복해야 할 때가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치대란’은 ‘자신을 다스린 뒤에 상대가 어지러워지기를 기다린다’라는 의미로 아군의 태세를 정비한 뒤 적군이 혼란스러워지는 틈을 타 대적한다는 말이다.

홍 의원은 “대란대치(大亂大治)라는 말은 본래 청나라 옹정제의 통치 전략인데 모택동이 이를 차용해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고 중국을 대혼란으로 끌고 갔던 통치술”이라며 “대란대치 보다는 이치대란이라는 말이 오히려 현 시국에 더 적합한 방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된 군대는 비록 수는 열세라도 단합된 힘으로 상대방을 물리칠 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곧 천하대란이 온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당의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홍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일부 의원은 총선 직후 복당 신청서를 냈고, 나머지 의원들은 간접적으로 복당 의사를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4·15 총선을 치른 지도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간다. 이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를 해결해야 될 차례”라고 말했다. 이 글에 홍 의원이 ‘고맙다’라고 답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최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이 완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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