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2분기 깜짝실적은 웹보드게임(온라인 고스톱·포커·장기·바둑 등)의 국내 실적 덕분이다.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면서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에 따른 긍정적 효과 및 관련 규제완화 영향 때문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검은사막의 일본 퍼블리싱 중단에도 해외 매출 역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가 하반기에 더 좋을 것으로 봤다. 2분기 깜짝 실적의 발판이 됐던 웹보드 게임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가 상승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트래픽 증가로 나타났고, 9월 이후 성수기 시즌 진입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신규게임이 회사의 실적성장을 추가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드루와던전’을 지난주 일본에서 출시했고 9~10월 중 ‘로스트아크’, ‘블레스언리쉬드(PS4)’, ‘스컬’ 등의 신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안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0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1.6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