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이재현 CJ제일제당 회장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비비콘.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서울 쌍림동에 있는 CJ제일제당 본사를 찾아 가봤다.
비비콘은 비빔밥과 콘의 합성어다. 지난해 진행된 CJ그룹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온리원페어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한식도 간편하게 ‘스낵’처럼 먹을 수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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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엠디원 푸드스타팀 소속 명호민(29) 셰프가 직접 만들고 함께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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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콘 모양의 김에 잘 볶은 비비고 불고기비빔밥을 가득 채운 후 곱게 간 삶은 달걀을 얹고 닭강정 소스를 뿌려주면 된다. 비비콘의 핵심은 ‘김’에 있다. 김에 라이트페이퍼를 입혀 구우면 김이 콘처럼 비빔밥을 단단하게 감싸주고 씹을 때 바삭한 식감을 낸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비빔밥을 김에 말아 먹는 정도에 그친다.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기대할 수 없다.
맛은 기존의 불고기비빔밥과 김의 조합이 잘 됐다는 평가다. 비빔밥을 먹고 난 뒤 고소한 김이 전체적인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처음 한 입은 확실히 비빔밥을 먹고 있지만 맨 끝 한 입을 베어 물었을 때는 마치 김으로 만든 과자를 먹는 느낌이다.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 깔끔한 맛으로 끝난다.
명 셰프는 “김을 활용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것이 있다면 특수 제조과정을 거친 ‘김’”이라며 “바삭한 식감과 함께 바삭바삭한 소리를 함께 들으면 맛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마끼’와 유사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비비콘은 김에 라이스페이퍼를 입히는 방식으로 단단한 콘부각을 만들었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비비콘 제품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푸드스타팀은 현재의 비비콘을 좀 더 연구·개발해 향후 완성품 형태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