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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부인 김숙희 여사와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했다. 이 총리 부부를 비롯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사회·경제·민정 실장 등 간부들도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아무데서나 자기 투표용지를 받는다는 것”이라며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전투표제도를 도입해서까지 투표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상징한다고 본다”며 “내가 투표 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사람이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투표 많이들 하시라”고 독려했다.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뽑았느냐고 묻자 “(후보 중에) 잘 아는 분도 있지만 그 분을 안다고 해서 찍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일을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총리가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교안 전 총리는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최종모의시험만 참관하고 사전투표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