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 62%는 지난해 총선 때 담뱃세 인상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담뱃세 인상 2년을 맞아 회원 207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발표했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총선 때 담뱃세 인상이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에 영향을 주었나’라는 질문에 흡연자 34%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28%는 ‘조금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반면 30%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비흡연자들의 경우 투표에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은 32%, ‘주지 않았다’는 답변은 57%로 집계됐다.
‘당시의 담뱃세 인상정책을 현재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흡연자의 95%와 비흡연자의 56%가 각각 ‘잘못한 정책’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 정부가 담뱃세 인상의 명분으로 삼은 ‘국민건강 증진 목적’에 동의하는 비율은 흡연자는 1%, 비흡연자는 10%에 그쳤다. 흡연자의 97%와 비흡연자의 86%는 담뱃세 인상 목적이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함’이라고 봤다.
실제 담뱃값 인상이 흡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묻는 질문에 ‘금연을 했다’는 답변은 9%에 불과했다. 흡연자의 72%는 ‘흡연량에 영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15%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담뱃세가 인상이 된지 2년이 지난 지금 가격탄력성은 부풀려졌고, 담뱃세 인상이 국민건강이 아닌 세수증대가 목적이었다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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