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핵심 상권인 난징시에 비비고와 뚜레쥬르를 동시 개설하며 향후 복합화 모델 성공 가능성을 조기 테스트하는 한편 중국 내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이 자리한 복합몰 ‘정안케리센터’는 상하이 상권 중 유동인구가 많은 난징시루에 위치했다. 이 건물 내 뚜레쥬르가 한쪽 코너 1층에, 비비고가 2층에 각각 아래·위로 자리잡았다.
비비고 정안케리센터점은 비비고가 지난해 9월 상하이에 첫 점포를 내고 1년 여 만에 개설한 상하이 2호점이다. 특히, 기존 중국 비비고와도 차별화되는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비비고는 이번 정안케리센터 매장에 지난해 밀라노 엑스포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는 ‘비빔밥 소반’과 ‘잡채와 김치소반’ 등 한식 메뉴를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확대 적용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한국 전통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항아리와 창호, 기와 등을 소품으로 활용했다.
뚜레쥬르 정안케리점은 몰 1층에 위치해 고객이 몰 내부를 통해서 뿐 아니라 매장 외부에서 바로 드나들 수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며, 화사한 조명과 깔끔한 외관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매장 내에 신선하고 다양한 과채주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주스바’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뚜레쥬르 정안케리점은 복합몰 내에 베이커리 외에 다양한 F&B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경쟁우위 점유와 상하이 고객의 착즙주스에 대한 니즈 충족을 위해 ‘주스바’를 도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20년에 중국에서 뚜레쥬르 1000점, 비비고 130점을 운영할 계획이 있어 이번 복합화 콘셉트 매장이 주목할 만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외식 브랜드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중국 전역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 등의 브랜드를 해외에 수출해 10개국에서 29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