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 HDI 인간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채상우 기자I 2015.12.17 08:07:11

윤동한.최규복.두상달.이형우.김영철 등 각 부문 대상 수상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책임사원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HDI인간경영대상시상식의 종합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HDI인간개발연구원은 17일 노보텔엠베서더 강남호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시상식에서 구 대표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HDI인간경영대상은 ‘인간존중’의 정신으로 회사를 꾸려가는 경영자를 찾고 육성, 산업 전반에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책임사원. 사진=HDI
대상 수상자인 구 대표는 회사 내 청소경비용역 업무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했으며 이들을 정직원으로 고용, 불황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일자리 안정을 도모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

회사 주식의 절반을 직원들에게 나눠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스스로는 검소한 삶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도 평가에 반영됐다.

각 부문 대상자는 상생경영부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회공헌부문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사회봉사부문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 인재경영부문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교육부문 김영철 동화세상에듀코 대표 등이다.

윤 대표는 주주, 고객, 임직원과의 상생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기업의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직원을 성장시키고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해 육성하는 데 힘을 쏟은 점 등을 평가받았다. 윤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5%를 R&D에 투자해 회사의 미래를 키우는 데도 기여했다.

최 대표는 사회문제와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회공헌부문에서 가장 선진적인 기업의 모범을 보였다. 숲 가꾸기, 액티브시니어캠페인까지 인류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인본주의 철학을 전사적으로 교육했으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생에 무게를 둔 경영을 평가받았다.

두 이사장은 공적요약기아대책기구 이사장과 CBMC 중앙회장 등을 맡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 직원들의 귀감이 됐다. 배우자와 함께 한 가정회복을 위한 교육, 교도소 재소자 교육 등에 나선 점 또한 평가에 반영됐다.

김 대표는 ‘한 명의 직원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해 직원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둔 경영을 해왔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라이선스 인재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입사부터 정년 이후까지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해왔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HDI인간개발연구원은 인간존중의 정신과 성숙한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경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여에 걸쳐 경영자 3000여명을 상대로 추천을 받아 30명의 후보자를 추렸다. 이금룡 심사위원장과 피플스그룹(대표 가재산) 소속 여섯명의 심사위원들은 후보자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HDI인간개발연구원 CEO 회원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HDI인간개발연구원은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모토로 지난 1975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루기 위해 리더십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간개발 프로그램과 개인 행복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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