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여성의 대표 속옷인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방식만으로 그 사람을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의 인간행동 전문가인 패티 우드가 유명 심리학자 윌리엄 말 스톤의 DISC 이론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브래지어 타입과 착용 방식에 따라 여성들의 성향을 지배형이나 복종형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전했다.
우드는 여성들의 브래지어 착용 방식을 크게 4가지로 나눴다. ‘뒤에 후크가 있는 브라를 사용하고 등 뒤로 손을 뻗어 채우는 방식’, ‘뒤에 후크가 있는 브라를 앞에서 채운 뒤 뒤로 돌리는 방식’, ‘앞에 후크가 있는 브라를 사용하는 방식’, ‘입기 전 후크를 다 채운 뒤 옷처럼 입는 방식’ 등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뒤에 후크가 있는 브라를 사용하고 등 뒤로 손을 뻗어 채우는 여성은 후원자나 지지자의 성격이 강하다. 대체로 사려 깊고 고민을 잘 들어주는 타입으로 간주된다.
뒤에 후크가 있는 브라를 앞에서 채운 뒤 뒤로 돌리는 여성은 영향력이 강한 유형으로 유머 감각과 카리스마가 있으며 주로 밝고 화려한 스타일의 브라를 선호하는 걸로 나타났다.
앞에 후크가 있는 브라를 사용하는 여성은 모든 것을 스스로 통제하고 지휘하는 경향이 짙다고 우드는 강조했다. 실생활의 효율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데 이런 여성들이 유명 브랜드를 즐겨 찾는다.
끝으로 입기 전 후크를 다 채운 뒤 옷처럼 입는 여성의 경우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를 좋아하는 신중한 사람이다. 예를 들어 브라 제품을 살 때도 전문가의 추천과 정확성을 우선시하는 타입이다.
연구진은 브래지어를 채우는 아내나 여자 친구의 방식을 유심히 관찰하고 대응하면 남성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