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블랙베리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15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블랙베리 인수를 위한 접촉은 없었다”며 “관련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가격은 최대 75억 달러(8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의 특허권을 활용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설득력을 얻었다.
그러나 블랙베리는 관련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베리는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과 (매각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블랙베리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해명을 게재했다.
블랙베리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공식 부인하면서 이번 인수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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