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홈쇼핑주가 추락하고 있다. 4분기에도 실적모멘텀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오전 9시 7분 현재 CJ오쇼핑(035760)은 전일대비 10.57% 급락한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홈쇼핑(028150)도 7.65% 하락한 20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에 대해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쇼핑의 고성장과 함께 나머지 사업부문의 회복세로 취급고 증가율은 전년동기 보다 14.8% 늘겠지만 모바일 부문의 프로모션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35만원에서 30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3분기 부터 모바일 채널에 대해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고 TV채널 성장에 집중했다”면서 “TV채널은 4.5% 성장한 반면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74.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진단했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단행했던 GS홈쇼핑과 비슷한 영업이익 규모를 기록한 것. 따라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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