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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자”..건설사들 사업영역 확장

박종오 기자I 2013.10.28 09:26:2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 외에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최근 레저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0월 전남 순천시에서 퍼블릭 골프장을 개장했고,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도 나선 바 있다. 인수 2년여 만에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낸 무주덕유산 리조트에는 워터파크 건설과 스키점프대 설치 등이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의 숙박시설을 시공 중인 부영그룹은 서울 소공동과 성수동 뚝섬에도 호텔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 일정을 가늠하고 있다.

‘호반 베르디움’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호반건설은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판교신도시에서 스트리트몰 ‘아브뉴프랑’을 개점한 데 이어 오는 2015년 광교신도시에도 ‘아브뉴프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여주시에서 운영 중인 스카이CC 골프장 외에 최근 이랜드가 확보한 베어스타운 인수에도 적극 나선 바 있어 향후 레저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라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라는 환경·에너지·발전·산업플랜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라는 사내에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해 새 먹거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레미콘 전문업체로 출발한 유진기업은 최근 유진에너팜을 설립해 금융·물류·유통업 진출에 뒤이어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로까지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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