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업계는 특히 갤럭시S4의 진정한 제품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기준을 6월부터의 판매량으로 보고 그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9일 “갤럭시S4가 출시된 4월말부터 5월까지의 판매량은 사실상 전세계 통신 사업자의 창고와 매장으로 공급된 출하 물량”이라며 “고객들이 실제로 갤럭시S4를 구입하는 시점인 6월부터의 판매량이 이 제품의 고객 선호도와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갤럭시S4를 세계 각국에 출시한 지 한달만에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지난 4월말부터 9일 현재까지 전세계 150여 국가의 300여 통신사업자에게 공급했다. 1개 통신 사업자당 평균 3만여대 가량을 삼성이 공급했다고 가정하면 판매량 1000만대라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5월 중순이후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물량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S3의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대다수 통신사업자들이 갤럭시S4의 제품 경쟁력을 크게 따져보지 않고 매장 진열과 선구매 결정을 내렸다”며 “경쟁 모델들과 갤럭시S4가 벌이는 진검승부는 6월부터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강력한 삼성전자라는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갤럭시S4는 제품력과 관계없이 통신사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6일 세계적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낸 보고서 한 장이 갤럭시S4의 미래에 찬물을 끼얹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올해 갤럭시S4의 예상 판매량을 기존 7900만대에서 5900만대로 2000만대를 줄였다. 이 보고서가 나오자 7일 삼성전자 주가는 6.2% 하락하며 하룻새 시가총액 14조원이 날아갔다.
JP모건은 “유럽시장의 경기 침체가 수요 감소 원인”이라고 분석했지만, 업계 및 시장에서는 혁신성이 부족한 갤럭시S4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글로벌하게 수요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JP모건의 갤럭시S4 판매량 전망치는 삼성이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 판매량인 1억대와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는 삼성이 지금까지 내놓은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폰임에 틀림이 없다”며 “판매 목표 수량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힘들지만 올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반면 경쟁업체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갤럭시S4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은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전체가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세청이 털고 쑥대밭 된 체납자 집, 수리비 누구 주머니서?[세금GO]](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60023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