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2.3포인트) 떨어진 2046.44를 기록 하며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코스피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밤새 뉴욕증시도 그리스에 발목이 잡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강등으로 그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등급으로 추락했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도 그리스의 등급을 깎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는 최근 증시의 조정폭이 컸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다만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팔자우위,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중이다.
화학 운수·창고 운송장비 의약품 증권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종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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