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B지주 27일 이사회…사외이사 거취 논의

이준기 기자I 2010.01.22 09:43:52

이사회제도 모범규준 도입 더불어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이사회를 열고 일부 사외이사들의 거취를 논의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는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준법감시인 선임 및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KB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변경에 따라 최근 부사장급인 준법감시인을 신설, 이민호 전 국민은행 상임법률고문을 선임했으며 이사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이사회는 또 오는 25일 은행연합회에서 발표될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의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을 어떻게 적용할지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등 일부 사외이사들의 거취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발표될 모범규준에는 은행지주의 사외이사가 최초 임기 2년을 보장받고 최장 5년까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고,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일을 분산시키기 위해 매년 20%씩 교체하는 시차 임기제도가 포함될 예정이다.

모두 9명인 KB금융지주 사외이사중 자크 켐프, 변보경 이사 2인이 올 3월 임기가 만료된다. 또 국민은행과의 거래 관계가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한 이사는 최근 직간접으로 여러차례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KB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거취와 관련해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만약 사퇴 의사를 밝히는 이가 있으면 신속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공석을 메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사 구성을 모두 마무리한 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은행주 약세..`美 당국 은행규제 영향`
☞진동수 취임 1년..`위기극복 성공과 과제`
☞KB금융, 이자마진 추정치 소폭 하향..목표가↓-BNP파리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