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한화증권은 20일 철강 제품 가격 상승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약세 국면을 이용한 적극적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인 4분기 전망이 최근 글로벌 철강주가 약세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3분기가 실적의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많은 철강업체가 스텐레스에 고전했는데 4분기 스텐레스는 적자폭 축소 내지는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구미 철강업체의 4분기 실적이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주가가 이러한 점을 선반영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4분기 실적발표는 실적 바닥 인식을 강화시키는 계기로 작용될 가능성 크다"고 진단했다.
또 "올 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가격 인상이 집중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아르셀로-미탈의 가격 인상 관련 언급은 본격적인 철강가격 상승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이 지역과 품목 양 측면에서 확대되는 양상이라는 점과 국제가격 대비 낮은 포스코(005490)의 열연코일 가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강가격으로 대변되는 업황 모멘텀, 당기순익으로 대변되는 실적 모멘텀 모두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상황"이라며 "철강주에 대한 비관은 이르며 지금이 저점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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