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거스 포옛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어떻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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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잠재력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월드컵 수준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더 강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과 인연도 있지만 직접 가르쳤던 선수들도 있기에 한국이 잘되길 진심으로 바랐다”며 “다만 지난 몇 차례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횟수는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옛 감독은 2년 전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위한 면접을 준비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의 대표팀 경기력을 분석한 바 있다. 그때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경기력은 어땠냐는 물음에 “2년 전과 감독은 달라졌지만 전술적인 접근 방식은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에는) 전술적인 유연성이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며 “다양한 상대에 맞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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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지 좋은 축구를 하는 것과 준결승, 결승에 가까워지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기는 법을 알고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혹시 모를 대한축구협회와 면접을 대비해 세세한 부분까지 말할 수 없는 걸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포옛 감독은 현재 한국 축구에는 △팬들의 신뢰 회복 △위닝 멘털리티 구축 △유망주 발굴을 통한 신구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를 떠올리며 “저와 코치진은 팬들과 연결고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팬들에게 경기장으로 와달라고 할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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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표팀 감독이 된다면 최우선 목표는 ‘승리’라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승리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아시안컵 정상 같은 목표다. 그 이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물론 현재 대표팀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포옛 감독은 “그 부분도 지도자가 해야 할 일 중 일부다.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이게 최선의 길이라는 확신을 선수들에게 줘야 한다”며 “이러한 일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뿐만 아니라 이기는 축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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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군 팀과 2군 팀의 격차가 조금 더 좁혀져야 한다”며 “한국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면 최정예 A대표팀뿐만 아니라 그 밑에 팀과 연령별 대표팀 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와 젊은 선수가 아주 좋은 균형을 이룬다”며 “베테랑과 젊은 선수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서로 다른 연령층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지도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신구 조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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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은 미소 지으며 “이제 한국 축구와 한국 선수를 너무나 잘 알기에 유리한 요소가 됐다”며 “지난해 전북 경기를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전북이 롱볼에 의한 축구를 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렇다면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철학은 무엇일까. 그는 △소유를 통한 지배 △공수 균형 △마무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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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특히 한국 축구에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공격 작업 시 반드시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상대 역습을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포옛 감독은 “월드컵 전에는 이곳저곳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녔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봤고, 기회를 주면 유일한 목표로 삼고 싶다”고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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