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번 안보 대화 개회식에서 한반도 평화공존과 동북아 공동번영의 길’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다.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는 몽골 정부 주도로 2014년부터 개최되어온 동북아 지역 다자 안보 대화체로, 역내 국가 정부·학계·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동북아 평화와 안보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유럽의 냉전 완화를 이끌어낸 ‘헬싱기 프로세스’를 모델로 동북아에서도 지속 가능한 신뢰구축의 매커니즘을 정착시키겠다고 만들어진 대화다. 올해 역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0여 개 국가와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몽골 측은 올해 초부터 정 장관에 특별연설을 여러 차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별연설에서 현재의 국제질서 변화를 진단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한국정부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통해 동북아 평화안보와 협력에 어떻게 기여하고자 하는지도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 ‘평화적 두 국가’가 정식으로 들어갈지도 눈길이 쏠린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통일부는 평화적 두 국가를 이행 방안과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당국자는 “연설문에는 통일부가 계속 밝혀온 대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방향성, 공존정책 이행 있어서 평화적 두 국가 포함해 그동안 고민해 온 이행 전략, 그 이행을 위해 몽골 등 국제사회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등이 폭넓게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울란바타르 대화에 북한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몽골은 한국과 북한 모두의 대사관이 있는 몇 없는 국가 중 하나다. 북한은 울란바타르 대화를 위해 지난 2017년엔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부소장, 작년엔 외무성 산하 군축평화연구소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불참을 했다.
한편, 정 장관은 몽골 방문기간 중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 조코브 알다르자브홀랑 문화체육관광청년부 장관 등 몽골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장관은 몽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을 방문하여 헌화하고, 우리 독립운동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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