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수요의 기하급수적 증가 전망과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후3시35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대비 4.69% 상승한 5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년간 500% 넘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였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수익 실현 매물을 소화한 뒤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둔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오후장까지 탄력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베런스에 따르면 멜리우스리서치는 이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2년 목표가를 7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벤 라이츠 멜리우스 분석가는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메모리가 필수적이며,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컴퓨팅의 모든 단계에서 저장 용량 확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단순 스팟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들이 다년 단위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경기 변동성(시클리컬)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츠 분석가는 “AI 산업이 지속되는 한 메모리 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환경”이라며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복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