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서울 금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지난 26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8년 서울남부경찰서(현 금천경찰서)에서 경찰에 입직한 이 과장은 지난해 다시 첫 근무지로 돌아와 금천구 전역의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금천경찰서는 다음 달부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금융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000만원 이상 피해를 입은 금천구민 대상으로 대출에는 0.3% 포인트, 예·적금에는 0.2%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주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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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지원은 보이스피싱 신고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과장은 “현재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추가 혜택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신고와 범죄 예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강력범죄에 비해 피해자에 대한 지원 제도는 아직 미비한 가운데 금천서의 이같은 사업 추진 소식에 다른 지역의 경찰서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금천서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범죄예방 사업으로는 ‘무기류 환매 제도’도 있다. 금천경찰서는 지난달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금천구 주민을 대상으로 총기, 석궁 등 무기류를 자진반납하면 그 종류와 위험도에 따라 5만~30만원어치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같은 환매 방식의 무기류 자진 반납이 시행된 것은 처음이다.
이 과장은 “외국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총기류 환매제도’를 많이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시행된 적이 없다”며 “2024년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이나 지난해 송도 사제총기 살인사건과 같이 무기류 사건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무기류 회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천구는 과거보다 치안 상황이 매우 안정됐다”면서도 “낙후된 이미지와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경이 된 가리봉동이 당시에는 금천서 관내여서 흉악범이 많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선도적인 범죄 예방 사업들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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