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英 클래식 차트서 존재감… 첫 1위 이어 5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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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3.02 11:15:03

실황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로 진입
3주째 톱5… 꾸준히 최상위권 유지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22)이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에서 역사적인 첫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주차에도 5위에 오르며 막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임윤찬(사진=유니버설뮤직)
임윤찬이 지난달 6일 데카 클래식을 통해 발매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카네기 홀 실황’은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집계하는 ‘오피셜 클래식’(Official Classical) 최신 차트(2월 27일자)에서 5위를 기록했다. 차트 신설과 동시에 1위로 첫 진입(2월 13일자)한 뒤 △2주차 2위(2월 20일자) △3주차 5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셜 클래식 차트는 BBC 라디오3의 지원 아래 새롭게 출범한 차트다. 최근 12개월 내 발매된 최신 클래식 음반 가운데 영국 전역에서 영향력이 큰 작품만을 엄선해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전통 레퍼토리뿐 아니라 동시대 클래식 음반의 확산과 대중적 반향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윤찬은 첫 주 1위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3주차에도 5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클래식 장르 특성상 초반 화제성 이후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상위권 유지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임윤찬은 2022년 18세의 나이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뉴욕 카네기 홀, 런던 위그모어 홀, BBC 프롬스 2024가 열린 로열 앨버트 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임윤찬이 오랫동안 품어온 작품이다. 그는 여덟 살 때 글렌 굴드의 바흐 녹음 박스 세트를 접한 뒤 이 곡에 매료됐으며, 카네기 홀에서의 실황 녹음을 음반으로 남기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윤찬은 본지와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카네기홀 공연 실황 음반으로 남기는 것은 피아니스트로서 최고의 영광”이라며 “연주 당시 음악 이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연주에 몰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라 몽크스 데카 레코드 회장은 “임윤찬은 천재적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이며, 이번 음반은 현대 음악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라며 “그의 독창적인 해석은 위대한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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