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비트코인은 이른바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로 급락했다.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우려는 지난 2일 미국 실업률이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이후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은 11만4000명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지난 6월 취업자 수 증가폭도 기존에 발표됐던 20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4.3%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초 실업률은 3.7%였다.
다만 시장 내 공포가 과도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비트코인 또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일제히 올랐다. 시장 내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헤지호그 가상자산 전문 VC 피셔8캐피털 CIO는 “현재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변동성 뿐”이라며 “방향을 정하긴 어렵지만,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