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3.45%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메타버스 관련 ETF 11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2.76%와 12.68%이다.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출시된 상품이다.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메타버스 관련 5가지 기술(Tech) 테마에 주로 투자한다. 5가지 테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 하드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인프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콘텐츠미디어 플랫폼 등이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9.6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81%) △마이크로소프트(5.95%) △애플(5.44%) △브로드컴(4.8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는 9.63%포인트로 나타났다.
우수한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운용역인 곽찬 주식리서치부 수석이 꼽힌다. 곽 수석은 14년 이상 기술 산업을 분석해 온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로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 외에 한국투자테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곽 수석은 전문성을 인정 받아 국회예산처 반도체 분과 자문위원 역할도 맡은 바 있다.
곽 수석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ETF는 메타버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 기반인 기술 기업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며 “이는 메타버스를 이끄는 핵심이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CES 2023에서 핵심 키워드로 메타버스가 다시 주목을 받은 것처럼 메타버스 산업은 이제 성장기에 진입했고, 트렌드가 됐다”며 “성장 단계에 맞춰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한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