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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비명에 같은 칸 승객들이 다급히 구조에 나섰다. 승객 몇몇이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도록 몸으로 막고 그사이 아이가 빠진 틈 안으로 손을 뻗어 20여초 만에 아이를 구조해 냈다.
목격자 강모(48) 씨는 “지하철이 멈추고 문이 열렸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려 흉기 난동인 줄 알고 당황했다”며 “승객들이 힘을 모아 다행히 아이를 바로 끄집어내 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충무로역에서 약 5분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으나 상황이 수습된 후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