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서 신도들 간 갈등으로 집단 싸움이 벌어졌다. 이 싸움으로 일부 신도가 부상을 입는 사태도 발생했다.
| (사진=게티이미지) |
|
1일 SBS는 이 이날 새벽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교회 신도들이 집단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신도들 간 갈등은 현직 목사인 A씨가 교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다고 한다.
이날 싸움은 총회격인 공동의회 개최와 교회 정관을 바꾸는 등 투표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충돌하며 발생했다. 찬성 측이 투표 장소를 먼저 점령하자 이를 막으려는 반대 측이 건물에 진입을 시도하려고 한 것이다.
| (사진=SBS 갈무리) |
|
공개된 영상에는 신도들이 “밀어, 밀어”라고 소리치며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과 안에서 후추스프레이를 뿌리며 응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며 상황이 일단락됐지만, 내부에서는 전기충격기까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