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는 공모가(2만8000원) 대비 0.18% 하락한 2만795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6.43%의 손실을 거둔 셈이다.
앞서 티이엠씨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4~5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 560개 기관이 참여해 31.33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3만2000원) 대비 12.5% 내린 2만80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일반청약에서도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청약 경쟁률은 0.81대 1로 미달했다. 청약건수는 2138건에 그쳤다.
티이엠씨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기업이다. 반도체 특수가스를 국산화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네온 가스의 추출 설비 및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000660), DB하이텍(000990) 등의 칩 메이커 고개사를 확보했다.
티이엠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8.9% 늘어난 431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로 인한 멀티 패터닝, 고단화로 인한 멀티 스태킹 등으로 특수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