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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뷰’를 지난 26일부터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도 노출하기 시작했다. 이달 말 기준 창작 채널 누적 15만개, 큐레이션 보드 누적 260만개를 넘어섰다.
카카오뷰는 발행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물론 타인이 만든 콘텐츠도 선별해 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작자와 배포자 간 상승효과를 꾀했다. 콘텐츠 큐레이션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 인기 요인으로도 꼽힌다.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뷰 에디터는 자신의 보드를 받아보는 이용자 수, 보드 노출 수, 보드 좋아요 및 공유하기 등에 따라 마이뷰 공간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용돈벌이가 된다’는 카카오뷰 추천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이용자 후원이나 유료 콘텐츠 발행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추가하며 보상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인플루언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고민한 내용을 기반으로 창작한 콘텐츠들을 하나의 완결된 콘텐츠로 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 콘텐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오는 2월 말부터 마이구독 추천에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인 ‘AiRS(에어스)’를 통한 개인화 추천을 적용해 전문성을 가진 인플루언서와 해당 분야에 취향이 유사한 사용자가 연결될 확률을 높인다. 이달 말부터 콘텐츠 본문과 인플루언서 홈 토픽 메뉴에 애드포스트 광고가 추가 적용해 수익화도 돕기 시작했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서비스 초기 단계다. 초기 주목할 지표로는 인플루언서 창작 주제 20개 부문에서 모두 토픽이 발행 중인 가운데 여행, 푸드 주제에서 서비스 오픈 7일만에 누적 1000건이 넘는 토픽이 발행됐다. 뷰티, 리빙, 육아, 동물·펫 등 다양한 주제에서 활발히 토픽이 발행되며 인플루언서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