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는 지난달 30일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한국제품안전학회가 공동 주최한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와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등을 바탕으로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의 실질적 잔량을 9만대 상당으로 추산했다.
앞서 위니아딤채는 278만대 리콜 제품 중 남은 리콜 잔량을 선 리콜 조치 및 화재 발생이 거의 없었던 20년 전 생산 제품 및 60리터급 소형 제품을 제외하고 전체 수량의 20% 수준인 약 60만대로 추정했다.
그동안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 진행하던 무상점검 활동에 이어 지난해 말부터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대대적인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을 확대했고, 그 결과 올해 26만대 제품을 발굴 및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국 거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태도 평가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기업에 5점 만점에 4.25점의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도 말했다. 타의에 의해 진행된 강제적 리콜 기업의 신뢰도는 2.93점이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과제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치냉장고를 1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가구의 특성을 살펴보니 60대 이상의 노년층 비율이 높았고, 도서지역과 규모가 작은 도·시·군 지역의 소비자들이 리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는 수치가 낮았다는 것.
이에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위해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소비자가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자발적 리콜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을 제언했다.
조경형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공동의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나아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서 실질적 잔량으로 추정하는 약 9만대 안팎의 리콜 제품까지도 조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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