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기념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침묵으로 시작된다. 테러범들이 세계무역센터 북쪽 건물 93층부터 99층까지 추락시킨 오전 8시46분에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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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인 그라운드제로,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등 테러 현장 세 곳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아프간 종전 이후 미국의 기조를 엿볼 수 있는 연설을 할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유족 위로를 위해 생크스빌을 방문하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뉴욕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관 행사는 이날 오후 7시11분께 시작되는 ‘트리뷰트 인 라이트’로 마무리된다.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의미하는 2개의 불빛을 하늘에 쏘아 올려진다. 이 빛기둥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신’을 상징한다.
한편 9·11테러 20주기인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