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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경기도에 물류창고가 늘어나는데 (안전 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애초에 (물류창고를) 건립할 때 안전 관련 문제를 검토하는 게 중요하다. 소방력 등이 충분하지 않으면 (물류창고) 건립을 안 하는게 맞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번 화재에 대해 쿠팡이 책임지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쿠팡은 사회적 의무를 가진 기업이다”라며 “이번 사고 대처에 미흡할 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걸 알 테니 확실한 사고 수습과 함께 유족의 마음을 달래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났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20분쯤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됐다. 소방관들이 지하 2층에 진입한 뒤 창고에 쌓인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강해졌고 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김 대장만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김 대장은 결국 19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기도는 김 대장의 영결식을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한다. 도는 고인에게 지난 18일자로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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