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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높았을 때 민주당이 유리했었다. 지난 21대 총선이 그랬다. 2040세대가 특히 직장 다니는 분들은 사전투표를 어디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총선 같은 경우는 2040세대가 민주당 지지율이 워낙 높았다. 만약에 그거랑 동일한 지금 선거 판세라면 민주당의 얘기가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의 캐스팅보트는 ‘20대’가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40대만 팽팽하고 20~30대도 오세훈 후보한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캐스팅보트 연령대를 20대로 본다. 20대의 지지율 격차가 30~40대보다 높다”라고 했다.
서울 종로구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것에 대해선 “구별 정보도 사실 큰 도움 안 된다. 작년 총선 때도 종로가 1등했었다. 그다음이 동작이다. 이번에도 종로, 동작순으로 높았다. 그 지역에 사는 유권자분들이 워낙 정치에 관심이 많고 총선 당시에도 치열했던 지역이다. 이곳에서도 연령대별 투표율이 있었다면 말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했다.
민주당이 ‘샤이진보’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샤이열세표심이라고 하는 게 맞다. 2017년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보수가 계속 패배했을 때 샤이보수가 먼저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는 사실 샤이진보가 많았었다. 그런데 그다지 많이 쓰이는 표현이 아니었기 때문에 열세표심. 지금 박영선 후보랑 김영춘 후보가 열세후보이기 때문에 한 5%포인트 정도는 감춰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투표까지 남은 기간은 이틀. 이 대표는 “오늘 중대 발표라든지 선언들이 어떤 충격을 주게 되면 지지 격차는 조금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