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큐렉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의료로봇들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이뤄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 로봇들의 인증 획득, 이에 따른 판매 개시, 이후 기대되는 본격적 해외진출로 단계를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현재 △큐비스 조인트(자동화 시스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내비게이션 의료용 척추수술로봇) △모닝 워크(보행 재활로봇) 등을 주요 제품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해당 제품들의 인증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다”며 “현재 회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1차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한 이후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위주로 2차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인도 최대의 임플란트 기업 ‘메릴 헬스케어’와 ‘큐비스 조인트’ 53대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기도 하다.
해외 진출 본격화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 가시화도 기대됐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지난해 큐렉소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48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1%, 1542.5%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승인된 의료로봇들의 매출 증가, 추가적인 지역별 인허가에 따라 신규 매출의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의료용 로봇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음을 고려하면 큐렉소에도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