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티벌은 무용을 즐기는 방식, 창작자와 관객이라는 관계가 서로를 포용하는 방식 등 현대무용을 둘러싼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국립현대무용단 10년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아카이빙 공연’ 섹션에서는 안성수 안무 ‘검은 돌: 모래의 기억’,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철저하게 처절하게’, 안애순 안무 ‘공일차원’, 조엘 부비에 안무 ‘왓 어바웃 러브’ 등 대표 레퍼토리의 공연 영상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선보인 화제작으로 구성한 ‘댄스필름’ 섹션에서는 신창호 안무 ‘비욘드 블랙’, 김설진 안무 ‘볼레로 만들기’, 무용수 겸 안무가 최민선의 10년을 댄스 코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때론 지나간 춤은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존재했으며 희미해질 때 갑자기 튀어 오른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무용 움직임을 특별하게 해석할 수 있는 ‘즉흥춤’과 ‘로봇과 춤’ 등 총 24개 작품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현대무용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읽어볼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도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됐지만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에서 더욱 많은 관객들이 현대무용을 가깝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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