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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 등 국내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일본 정부의 입국 강화 조치로 지난 9일부터 일본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남아있던 국내선까지 운항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적 항공사가 셧다운을 결정한 것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이스타항공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재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셧다운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결정함에 따라 사전 예약 승객 중 항공편 이용을 희망하는 승객은 인수기업인 제주항공(089590)의 항공편의 탑승을 안내받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에어서울과 에어부산(298690), 티웨이항공(091810)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셧다운에 들어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