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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11주째 오름세…유류세 인하폭 조정 "더 오른다"

남궁민관 기자I 2019.05.04 11:38:46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전광판이 휘발유는 리터당 1507원, 경유는 1407원을 알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더해 특히 오는 7일 유류세 인하 폭 조정으로 휘발유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상승한 리터당 1460원, 경유는 13.8원 오른 1342.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427.5원, 경유는 1312.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473.6원, 경유는 1356.3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7원 상승한 1553.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5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9원 오른 1439.8원을 기록,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3.7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국내 제품 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유가 시차반영 및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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