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둘째주(14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0% 하락했다. 지난 2009년 1월19일 0.16% 내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낸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0.07%), 수도권(-0.08%), 인천 제외 5개광역시(-0.03%), 기타지방(-0.07%)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지난 연말 1만여가구 대단지 ‘헬리오시티’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0.33%)를 비롯해 인근 강동구(-0.36%)의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전세 매물이 늘어났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 밖에 안양 동안구(-0.37%), 수원 권선구(-0.32%), 광명(-0.29%), 성북구(-0.26%), 안성(-0.26%), 성남 분당구(-0.25%), 의왕(-0.24%), 강남구(-0.18%), 서대문구(-0.18%) 등도 하락했다. 인천 서구(0.05%), 용산구(0.02%)는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리며 2주째 약세를 나타냈다. 전국(-0.03%), 수도권·5개광역시(-0.01%), 기타지방(-0.08%)도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안성(-0.40%), 안산 단원구(-0.27%), 평택(-0.22%), 강남구(-0.18%), 의왕(-0.13%), 광명(-0.13%), 성남 분당구(-0.09%), 강동구(-0.07%) 등이 하락했다. 인천 계양구(0.21%), 안양 만안구(0.11%), 수원 권선구(0.10%), 부천(0.09%), 남양주(0.08%), 영등포구(0.07%), 강북구(0.06%), 도봉구(0.06%)는 전주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