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스카이랜더스 출시로 디스카운트 해소…투자의견·목표가↑-삼성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4년만의 대형 차기작 출시를 통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7~8월로 출시가 예정된 차기 기대작인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출시가 가까워오면서 컴투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서머너즈워의 검증된 게임 방식에 스카이랜더스의 지적재산권(IP)이 결합돼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스카이랜더스는 지난 2011년 액티비전에서 출시한 게임으로 현재까지 누적 30억달러 이상의 매출과 3억개 이상의 완구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은 해당 게임의 캐릭터를 활용해 서머너즈워 스타일의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여전히 분기 1000억원 수준의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대규모 프로모션 이후 올해 1분기에는 다소 소극적인 아이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2분기와 4분기 대형 컨텐츠 업데이트로 현재 수준의 매출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그간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매출에도 높은 단일게임 의존도와 차기작 부재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4년만의 대형 차기작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