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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는 2007년 간암 적응증으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지만 조건부임상 3상으로 출시 초반 의미 있는 매출이 없었다”며 “2012년 녹십자 계열로 편입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녹십자셀인 전신인 이노셀 시절인 2012년 녹십자그룹에 편입됐다. 세포치료제, 세포은행, 위·수탁사업을 영위하며 이중 이뮨셀-LC를 통한 세포치료제가 주력 사업이다. 이뮨셀-LC는 2015년 학술지 가스트로엔터롤로지(Gastroenterology)에 논문 발표를 하면서 대내외 인지도가 상승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이뮨셀-LC의 영업사업권을 녹십자로부터 가져와 직접 판매하고 판매가격도 인상해 실적 개선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재 뇌종양(임상3상 완료)으로 적응증 확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전환사채(CB) 600억원을 발행해 이중 430억원을 용인 기흥 셀센터 건축비로 사용했다. 130억원은 설비·임차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19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9%, 38.2% 증가했다”며 “지난해 연간 처방건수가 5532건이었던 이뮨셀-LC는 올해 연간 7000팩의 처방건수가 예상돼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