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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부터 전복까지'...편의점 여름맞이 '보양식 대전'

박성의 기자I 2017.06.30 08:06:40

CU,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 출시
GS25, 바다장어와 민물장어 덮밥상품 선봬
위드미는 이마트 PB ''피코크 삼계탕'' 판매

CU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 (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몸 챙기는’ 소비자를 위해 편의점이 잇따른 보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장어부터 전복, 삼계탕에 이르기까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간편식이 편의점 진열대에 등장했다.

CU는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다음 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오는 4일 출시되는 첫 상품은 전북 고창 장어를 담은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9900원)’이다. 제철을 맞은 풍천민물장어에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를 넣었다. 입맛에 따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명이나물과 간장 소스, 고추장 소스를 별도로 담았다.

같은 날 출시되는 ‘완도산 전복 녹차 렌틸 컵밥(2700원)’은 싱싱한 완도산 전복을 밥과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전복을 살짝 데쳐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국내산 녹차로 지은 밥에 렌틸콩을 넣어 영양과 색감을 더했다.

오는 11일에는 흑미밥과 오리고기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쌈무, 장아찌 등으로 구성된 ‘훈제오리 도시락(4900원)’을 출시한다. 훈제오리를 한 번 더 구워 기름기를 뺀 오리고기에 데리야끼 소스를 버무려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들 상품을 8월 말까지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6만 개 한정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보양 식재료로 꼽히는 장어, 전복, 오리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보양식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25는 다음 달 5일 민물장어덮밥과 바다장어덮밥(통장어덮밥)을 출시한다. 민물장어덮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GS25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서 도시락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GS25 민물장어덮밥 (사진=GS25)
민물장어덮밥은 고단백 보양식 재료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한 마리를 통째로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 구워낸 보양 상품이다. 밥 위에는 계란 지단을 뿌려 맛과 색감을 더했다.

GS25 통장어덮밥도 출시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상시 운영되는 상품으로 통장어덮밥은 민물장어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바다장어를 사용한 도시락이다.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라는 원재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상품이다. 민물장어덮밥 1만900원, 통장어덮밥 5900원에 판매한다.

위드미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피코크 전복반계탕’을 들여와 판매한다. 가격은 8400원이다. 다만, 일부 프리미엄 매장에서만 한정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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