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큰 일이다. 친문 친박 양극단의 패권세력이 ‘끔찍한 보복의 정치’로 되돌아갔다. 문 후보측은 국민들이 세월호 의혹관련 보도에 댓글을 달기만 해도 ‘고발하겠다’고 겁박하고, 홍 후보는 거꾸로 SBS 사장과 보도본부장을 ‘목을 잘라야 한다’, SBS 8시 뉴스를 ‘싹 없애버리겠다’고 겁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패권도 통하고, 증오와 보복의 정치도 통한 겁니까? 문 후보, 자기편이 아닌 국민들은 모두 적폐고, 궤멸대상이고, 고발대상입니까? 홍 후보,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목을 자르고, 싹 없애버릴 대상입니까? 끔찍한 보복의 칼춤, 문재인-홍준표 두 분이 따로 가서 추십시오.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은 ‘분열과 보복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열과 보복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홍 후보를 찍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박근혜 살리려다, 문재인 되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진다. 강성 친박은 대통령 선거가 목표가 아니라, 친박 살리는데 주력하는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30%의 부동층, 중도보수층이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강성 친박을 살리기 위해 홍 후보를 찍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이다. 박 대표는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받아주고 친박계 복권 동시에 하자는 복당-복권 빅딜? 바른정당에서 떠난 사람들이 친박 복권의 제물이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다. 소탐대실!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되고, 보수도 궤멸되고, 나라도 위기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보수층이 보수의 가치와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보수는 품위와 책임을 생명으로 한다. 지금 살려야 할 것은 ‘친박의 명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다. 친문패권은 벌써 ‘보복의 정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은 문재인 공포증을 느끼며 친문 친박 패권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한다.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며 거듭 올바른 선택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대표는 “친박 살리려다 나라가 위기에 빠진다. 안철수 후보가 보복과 증오의 정치를 막는다. 이념과 지역의 틀을 넘어, 미래를 향한 통합! 안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다.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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