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목표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02억원으로 컨센서스 11% 하회했지만 부진했던 철강시황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철강시황 부진에도 현대하이스코 합병효과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자동차강판 가격인하 폭은 시장 예상보다 2만~3만원 컸기 때문에 올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별 만원내외씩 하락이 예상되는데 고로부문 마진은 1분기를 바닥으로 이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작년 폭발적인 국내아파트 분양이 올해까지 철근수요 호조로 연결되면서 봉형강부문 수익성은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특수강부문은 초기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내년부터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별도 1조3000억원, 연결 1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1분기 3060억원, 2분기 4170억원, 3분기 3410억원, 4분기 4440억원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공정위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 따른 현대기아차 보유주식 증가분(881만주, 6.6%)의 정리를 요구한 이후 오버행 이슈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정리방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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