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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최근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할랄 시장의 대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무슬림의 구매력이 향상되고 인구도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현지인 식문화가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많고,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만두(사모사(Samosa)가 대중적인 음식인 점을 반영해 ‘비비고 만두’를 전략 제품으로 정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야채군만두’와 ‘비비고 김치두부군만두’, ‘비비고 연육왕교자’ 등 만두(3종)와 ‘비비고 김치(2종)’, ‘비비고 스낵김(3종)’ 등 총 8개 제품을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후자이라, 라스알카이마, 알아인 등 총 6개 지역에서 중동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인 ‘룰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 25개 점포에서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중순부터 대규모 시식행사를 진행해 제품의 맛과 특징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K-Food 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룰루 하이퍼마켓 외에도 현지 중산층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피니즈(Spinneys)와 까르프(Carrefour) 등 다양한 유통채널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내년 말까지 아랍에미리트 내 총 100개의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 300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