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거장' 정경화 라이벌, 주커만 온다

김미경 기자I 2015.05.02 23:47:34

1967년 뉴욕국제콩쿠르결선서 대결
오는 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핀커스 주커만(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67년 뉴욕 카네기홀 레벤트리트 국제음악 콩쿠르 결선 무대. 당시 19세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18세 핀커스 주커만이 숨 막히는 경연을 펼쳤다.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사람은 이례적으로 재연주까지 벌였으나 결국 공동우승으로 끝났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같은 스승을 사사한 두 사람은 전설이 된 경연 이후 저마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정경화의 라이벌’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주커만 피아노 트리오’가 이달 7일 저녁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지휘자이자 교육자로 다방면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은 다니엘 바렌보임, 레너드 번스타인 등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해온 거장으로, 100여 종의 음반을 출시해 국내 음악 애호가에게도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아만다 포사이스, 피아니스트 안젤라 쳉과 함께 협연할 예정이다. 드보르자크: 피아노 트리오 4번 Op. 90 ‘둠키’ 및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Op. 97 ‘대공’이 연주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할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055-650-0471~3.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