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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스파이앱 잡는 '안티 스파이앱' 무료로 배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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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4.08.28 09:04:1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근 스마트폰의 통화내용을 도청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을 엿보는 이른바 ‘스파이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앱은 스마트폰에 직접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나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통해 전파된다. 스파이앱이 설치되는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하도록 피해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깔릴 수 있다.

스파이앱 프로그램은 주로 치정 문제로 내연 관계에 있는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엿듣거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악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이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통화내용을 캐내고 내연녀가 내연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몰래 설치하는 등의 악용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 측은 스파이앱이 스미싱보다 더 피해가 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보를 빼내는 방식은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과 유사하지만 주된 목적이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생활 정보 취득을 통한 가정파괴, 명예(인격) 실추 등이어서 그렇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7일 스파이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된 스파이앱을 탐지하고 삭제하는 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폴-안티 스파이앱’을 배포했다.

경찰청 스파이앱 방지 앱(안티 스파이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백신 프로그램과 같이 스파이앱을 찾아내 바로 삭제하는 식이다.

경찰은 현재 미국과 영국, 홍콩 등 해외 업체가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스파이앱은 12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 아이폰의 경우 구조상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탈옥’ 조치가 돼 있지 않으면 스파이앱이 설치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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