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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만3000대 그을음 피해로 출하 연기

채상우 기자I 2014.07.16 08:46:38
나고야 아이치현 도카이시에 위치한 신일본제철소에서 지난달 22일 정전사고로 유독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출처=니혼게이자이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도요타자동차는 완성차 재고 2만3000대에 대해 유독가스에 의한 차내 그을음 문제로 한 달 가량 출하 시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독가스는 지난달 22일 아이치(愛知)현 도카이(東海)시 신일본제철소 정전사태로 발생했다. 정전으로 유독가스 정화 장비가 정지하면서 그을음을 유발하는 유독가스가 도카이시 도요타 완성차 임시 보관소로 유입된 것이다. 신일본제철소의 제철소와 도요타 자동차 임시 보관소의 거리는 약 1km다.

이로 인해 수출용 2만대, 내수용 3000대의 자동차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그을음의 성분은 타르로 조사됐다.

도요타는 피해를 입은 자동차를 나가와(長和)현과 미야기(宮城)현의 임시 보관소로 옮겨 약 5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청소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신일본제철과 협의 중이라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한편, 신일본제철소은 지난 1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유독가스를 방출한 바 있으며, 이번 사고로 가동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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