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두 달 간 거지 되실 분은 오디션에 참가하세요.”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한국민속촌과 함께 ‘2014 웰컴투 조선’ 행사에 참여할 아르바이트생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은 ‘조선에서 온 그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거지, 한량, 기생, 포졸, 무사 등 다양한 조선 시대 캐릭터를 연기할 알바생 15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가 발굴한 새로운 캐릭터로 오디션에 참여해도 된다.
오디션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0일까지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인기 오디션, 현장 오디션 등 2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선발기준은 캐릭터 소화능력과 아이디어, 컨셉트 전략 등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아 조선 시대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최종선발되면 조선 시대 공인 자격증과 함께 ‘웰컴투 조선’의 메인공연과 각종 행사에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기간은 다음 달 12일부터 6월15일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 근무한다. 마지막 날인 6월15일에는 관람객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발하는 ‘스타캐릭터 시상식’이 진행된다.
최고의 캐릭터로 선정된 4명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모집 내용 및 지원자격은 알바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4 웰컴투조선’은 한국민속촌의 특별 행사로 조선 시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연기하는 캐릭터의 등장과 촌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게릴라 이벤트, 관람객들의 과거여행을 돕는 다채로운 전통체험 등으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