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세계은행(WB)이 개발도상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금융지원 기금 조성을 위해 1억3200만달러(약 141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B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추가로 4억6800만달러를 마련해 총 6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WB의 민간분야 투자기구인 국제금융단(International Finance Corp)이 1억달러, 골드만삭스가 3200만달러를 출자한다.
‘여성 기업가 기회 융자(The Women Entrepreneurs Opportunity Facility)’라는 이름의 이 기금은 개도국 중소기업의 여성 경영인들이 자금 조달을 보다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은행들과 리스크를 나누고 신용한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용 WB 총재는 “성평등은 똑똑한 경제학이자 개발의 핵심 동력”이라며 “여성에 대한 투자가 대세가 될 수 있게끔 기업들과 경제기관이 함께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 기업인들은 현재 3000억달러의 신용 격차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에 불리한 규정 때문에 더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것으로 파악된다. 골드만삭스는 신용 격차를 줄여 브라질, 베트남 등 주요 개도국들에서 1인당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