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결과 3만 이상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예약의 50.6%를 차지하며 대표 가격대로 떠올랐다. 지난해 설 예약 판매 때(1.3~20) 3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68.7%를 차지하며 대세를 이뤘던 것에 비해 선호 가격대가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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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미만에서는 커피믹스 선물세트의 판매가 급증하며 새롭게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가격 부담이 없는데다, 실용성이 뛰어난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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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전 예약판매가 지난 설에 비해 급증했다. 기업체 선물 수요가 조기에 발생하며 지난달 마지막주(12,2~12.30)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명절 예약판매 같은 시기(1.3~1.9)보다 약 20배(1870% 증가)나 뛰었다.
정재우 팀장은 “올해 설이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졌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한달 가량 명절이 앞당겨진 것으로 느끼는 것 같다”며 “미리부터 명절을 준비하려는 수요와 함께 선물 수요 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설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작년 설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설 명절 대량구매 TFT(테스크포스)’의 MD 인력을 보강하는 등 사전 예약판매 매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